하시엔다하이츠 변사체 소녀 신원 확인
지난 주 하시엔다하이츠 한 산책로에서 이민가방에서 담겨 숨진채 발견된 소녀의 신상이 공개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흑인 소녀가 올해 9세인 트리니티 러브 존스로 확인됐으며, 사건 연루 가능성이 높은 용의자 두 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셰리프 측은 검시소의 최종 사인 보고를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로선 살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을 찾은 트리니티의 아버지 안토니오 존스는 "좋은 성격에 매우 즐거운 아이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반드시 범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트리니티는 지난 5일 하시엔다하이츠의 하시엔다 불러바드와 글렌마크 드라이브 인근 산책로에서 이민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으며, 당국은 3일 밤 가방이 현장에 남겨졌으며, 당시 트리니티가 생존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